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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백두대간

by 핵폭탄 2010. 5. 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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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두 대 간

 

◈백두 대간의 형성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동쪽 해안선을 끼고 남으로 맥을 뻗어내리다가 태백산을 거쳐 남서쪽의 지리산에 이르는

국토의 큰 줄기를 이루는 산맥이다.

이 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백두산(2,744m)을 기점으로 포태산(胞胎山:2,289m), 두류산(頭流山:2,309m) 등

해발고도 2,000m 내외의 고봉으로 이어져 압록강두만강 유역을 양분한다.

산줄기는 다시 남쪽으로
차일봉(遮日峰:1,742m), 철옹산(鐵瓮山:1,085m), 두류산(頭流山:1,324m),

추가령(楸哥嶺:752m)으로 이어진다.

또한 동해안을 끼고 금강산(金剛山:1,638m), 진부령(陳富嶺:529m), 설악산(雪岳山:1,707.9m),

오대산(五臺山:1,563.4m), 대관령(大關嶺:832m), 두타산(頭陀山:1,352.7m)을 거쳐 태백산(太白山:1,566.7m)에

닿는다.

여기서 방향을 남서쪽으로 돌려 소백산(小白山:1,439.5m), 죽령(竹嶺:689m), 이화령(梨花嶺:548m),

속리산(俗離山:1,058.48m)으로 뻗어내린다. 이로부터 추풍령(秋風嶺:221m), 황악산(黃岳山:1,111.4m),

삼도봉(三道峰:1,177m), 덕유산(德裕山:1,614m), 지리산(智異山:1,915m)으로 이어지면서 산줄기는 끝이 난다.



신경준의 《산경표(山經表)》에 따르면 한국의 산맥은 1개 대간과 1개 정간(正幹) 및 13개 정맥(正脈)

체계로 되어 있다.

이러한 산줄기[山經]의 개념은 김정호대동여지도에도 잘 나타나 있다.

제일 굵은 선으로 표시한 것은 대간, 두번째 굵은 선으로 표시한 것은 정맥, 세번째 굵은 선으로

표시한 것은 지맥, 기타는 골짜기를 이루는 작은 산줄기 등으로 나타냈다.

이렇듯 대간을 중심으로 여러 갈래로 뻗어나간 산줄기들은 지역을 구분짓는 경계선이 되었으며, 삼국의 국경과

조선시대의 행정경계를 이루었다. 따라서 백두대간은 한반도의 자연적 상징이며 동시에 한민족의 인문적

기반이 되는 산줄기라고 할 수 있다.


정의:대간(大幹)이란 큰 줄기를 뜻하며, 백두대간(白頭大幹)이란 백두산(白頭山 2,750m)에서 시작하여

계곡이나 강을 건너지 않고 산줄기만으로 지리산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큰 줄기를 말한다.

즉 백두대간은 우리땅의 골간을 이루는 한반도의 등뼈이며 이는 우리땅 전체가 남과 북이 하나의 대간으로

이어져 있음을 뜻한다.

백두대간에서 장백정간과 13개 정맥이 갈라지면서 한반도는 비로소 삼천리 강산이 된다.

백두산을 뿌리로 하여 1대간 1정간 13정맥이 나무의 줄기와 가지처럼 펼쳐지는 것이다.

백두산은 한반도의 모든 산줄기와 통하며 우리 산의 시발점이며, 드넓은 만주대륙으로 뻗어나가는 정점이다.

이 땅의 모든 산줄기가 백두산과 통한다는 개념은 우리의 전통적인 지리인식체계의 바탕이었다.

백두대간은 그 길이가 약 1625여킬로미터 높이는 100미터에서 2750여미터까지 다양하다.

함경남도 흥남과 비슷한 위도의 마유령 북쪽은 모두 1000미터가 넘지만 그 아래 남쪽으로는 금강산(1,638m),

설악산(1,708m), 오대산(1,614m), 태백산(1,667m), 덕유산(1,614m), 지리산(1,915m)만이 1500미터 이상이다.

남북을 관류하는 세로 줄기인 까닭에 예로부터 개마고원, 영동·서, 영·호남을 가로막는 장벽이었다.

따라서 백두대간의 곳곳에 있는 황초령(1,200m), 추가령(586m), 대관령(832m), 조령 등의 고개가

주요한 교통로가 되어 왔다.

 

백두대간 유래

우리국토의 등뼈를 이루는 중심 산줄기인 백두대간의 유래는 우리민족 고유의 성산인 백두산(白頭山)의

신성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백두산은 고대 단군신화로부터 시작해서 언제나 크고 높으며 성스러운 산으로 여겨겼으며 본격적으로

숭배화한 기록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고려 태조 왕건의 탄생설화부터라 생각된다.

또한 조선 세종때 두만강, 압록강을 경계로 하는 국경을 확보함에 따라 백두산은 영토의식 성립과 함께

민족의 산으로 명실상부하게 자리잡게 되었다.

이후 관찬사료인 세종실록에 [백두산(白頭山)의 내맥(來脈)], 조선왕조실록에는 산맥 ·정맥 ·대맥 등의 용어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18세기에 이르러 함경도지도, 이익의 성호사설등 고지도와 지리서에 [백두대간]이라는

표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백두대간은 우리 민족 고유의 지리인식체계이며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금강산, 설악산을 거쳐 지리산에 이르는

한반도의 중심산줄기로서, 총길이는 약 1,400km에 이른다.

지질구조에 기반한 산맥체계와는 달리 지표 분수계(分水界)를 중심으로 산의 흐름을 파악하고 인간의

생활권형성에 미친 영향을 고려한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산지인식 체계이다.

 


1대간 1정간 13정맥으로 표시된 15개의 산줄기들은 10개의 큰강에 물을 대는 젖줄이자

그것을 구획하는 울타리이다.

1대간 : 백두대간 (백두산∼두류산∼금강산∼설악산∼오대산∼태백산∼속리산∼덕유산∼지리산)

1정간 : 장백정간(원산∼서수라곶산)

13정맥 : 청북정맥(낭림산∼미곶산)
     청남정맥(낭림산∼광량진)
     해서정맥(개연산∼장산곶)
     임진북예성남정맥(개연산∼풍덕치)
     한북정맥(분수령∼장명산)
     한남정맥(칠현산∼문수산)
     한남금북정맥(속리산∼칠현산)
     금북정맥(칠현산∼안흥진)
     금남정맥(마이산∼조룡산)
     금남호남정맥(장안치∼마이산)
     호남정맥(마이산∼백운산)
     낙동정맥(태백산∼몰운대)
     낙남정맥(지리산∼분산)

※산이름으로 된 것(2개) : 백두대간, 장백정간
※지방이름으로 된 것(2개) : 호남정맥, 해서정맥
※강이름으로 된 것(11개)
10대강 : 두만강, 압록강, 청천강, 대동강, 예성강, 임진강, 한강, 금강, 낙동강, 섬진강

 

산줄기 15개 - 1대간, 1정간, 13정맥

① 백두대간(白頭大幹) : 백두산에서 출발하여 남쪽으로 무산의 허항령과 갑산의 보다회산을 지나 길주의

원산(圓山)에 이르며, 이곳에서 동쪽 장백산을 통해 장백정간을 갈라놓는다.

갑산의 황토령, 북청의 후치령, 함흥 북쪽의 황초령을 지나 영원의 낭림산에 이르러 서쪽으로 청북정맥과

청남정맥을 흘려놓는다. 정평의 상검산을 거쳐 영흥의 철옹산까지 서남쪽으로 흐르다가, 동남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양덕의 오강산을 거치고, 문천의 두류산에 이르러 서쪽으로 해서정맥을 내려놓는다.

덕원의 마식령, 안변의 백학산을 넘어 평강의 분수령에 이르며, 이곳에서 남쪽으로 한북정맥을 흐르게 한다.

북상하여 안변 남쪽 철령을 지나고, 고성의 온정령을 지나 금강산에 이른다.

남쪽으로 간성의 진부령, 인제의 미시령, 양양의 설악산, 강릉의 오대산과 대관령, 삼척의 백복령과 두타산을

지나 태백산에 이르며, 그 북쪽에서 낙동정맥을 남쪽으로 보낸다.

서남쪽으로 풍기의 소백산을 지나 순흥의 죽령, 문경의 조령, 보은의 속리산에 다다라 서쪽으로

한남금북정맥을 놓아보낸다. 남쪽으로 황간의 추풍령, 지례의 삼도봉, 무주의 덕유산, 장수의 육십령을 거쳐

장안산에 이르고, 여기서 서쪽으로 금남호남정맥을 출발하게 한다.

안의의 백운산과 운봉의 여원치를 거쳐 지리산에 이르러 그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남은 기운을 취령을 거쳐

낙남정맥(정간)으로 흐르게 한다. 한 번도 물줄기에 의해 잘리지 않고 이어내려 오면서 양쪽으로 물을 가르고

산줄기를 흐르게 하는 중심 산줄기이다.

② 장백정간(長白正幹) : 백두대간의 원산(圓山)에서 장백산을 거쳐 동북쪽으로 뻗어 함북 경성의 거문령,

부령의 정탐령, 회령의 엄명산, 종성의 녹야현, 경흥의 백악산을 지나 두만강 하구 남쪽 서수라곶산에서

멈춘다. 함경북도를 서남쪽에서 동북쪽으로 가로지르는 이 산줄기 서북쪽의 물은 두만강으로,

동남쪽의 물은 동해로 흐른다.

③ 낙남정맥(洛南正脈) : 백두대간의 끝 지리산에서 취령을 거쳐 동남쪽으로 흐르면서 경남 곤양의 소곡산,

사천의 팔음산, 고성의 무량산에 이르고, 동북쪽으로 진해의 여항산, 창원의 청룡산과 불모산을 지나

김해의 분산(盆山)까지 흐른다. 낙동강 남쪽을 에워싸는 산줄기이다. 그 서쪽의 물은 섬진강으로, 남쪽의 물은

남해로 흐른다. 장서각본 "산경표"에는 낙남정간(洛南正幹)으로 표기되어 있다.

④ 청북정맥(淸北正脈) : 백두대간의 낭림산에서 시작하여 태백산을 거쳐 서쪽으로 뻗으면서 평북 강계 남쪽의

적유령과 구현, 운산의 월은령, 삭주의 온정령과 천마산, 철산의 백운산, 용천의 용골산을 지나 신의주 남쪽

미곶산에 이른다. 청천강 북쪽, 압록강 남쪽 산줄기이다.

고려 덕종 때(1032~1034년) 축조한 천리장성은 이 청북정맥의 자연 지형을 최대한 이용한 것이다.

⑤ 청남정맥(淸南正脈) : 백두대간의 낭림산에서 영원의 지막산을 거쳐 서남쪽으로 흘러 평북 희천의

묘향산에 이른 후, 계속 서남쪽으로 평남 덕천의 장안산, 개천의 백운산, 안주의 마두산, 숙천의 함박산,

자산의 황룡산, 순안의 자모산과 법흥산, 영유의 미두산, 증산의 국령산, 함종의 호두산, 용강의 봉곡산과

오석산을 거쳐 삼화의 증악산까지 뻗는다. 청천강 남쪽, 대동강 북쪽 산줄기이다.

⑥ 해서정맥(海西正脈) : 백두대간의 두류산에서 시작하여 서남쪽으로 강원도 이천의 개련산(開蓮山)까지

흐르고 ("산경표"에는 이 구간에 대한 명칭이 없으나 산줄기의 연속성을 고려하여 해서정맥에 포함한다.),

이곳에서 황해도 곡산의 덕업산과 증격산을 거쳐 북상하다가, 서쪽으로 수안의 언진산과 천자산, 남쪽으로

서흥의 오봉산과 황룡산, 평산의 멸악산과 성불산을 지나고, 다시 서쪽으로 해주의 창금산과 북숭산,

신천의 천봉산, 송화의 달마산, 장연의 불타산을 지나 장산(곶)까지 뻗는다.

대동강 남쪽, 예성강 북쪽 산줄기이다.

⑦ 임진북예성남정맥(臨津北禮成南正脈) : 해서정맥의 개련산에서 남쪽으로 황해도 신계의 기달산으로

갈라져 나와 서남쪽으로 흐르면서 화개산과 학봉산을 지나고, 금천의 수룡산과 성거산을 거쳐

경기도 개성의 천마산과 송악산을 지나 풍덕의 백룡산에 이른다.

이름 그대로 임진강 북쪽, 예성강 남쪽 산줄기이다.

⑧ 한북정맥(漢北正脈) : 백두대간의 분수령에서 강원도 평강의 백빙산으로 갈라져 나와 김화의 오신산,

불정산, 대성산, 경기도 포천의 운악산, 양주의 홍복산, 도봉산, 삼각산(북한산), 노고산을 지나고,

고양의 견달산을 거쳐 교하의 장명산에 이른다. 한강 북쪽, 임진강 남쪽을 흐르는 산줄기이다.

⑨ 낙동정맥(洛東正脈) : 태백산에서 서남쪽 소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태백산 북쪽에서 벗어나,

경북 울진의 백병산과 평해의 백암산, 영덕의 용두산, 청송의 주방산(주왕산)을 지나고, 줄기차게 남쪽으로만 달려

경주의 단석산, 청도의 운문산, 언양의 가지산, 양산의 취서산, 동래의 금정산을 지나 엄광산에서 멎는다.

낙동강 동쪽 산줄기이며, 그 동쪽의 물은 모두 동해로 흐른다.

⑩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 : 백두대간의 속리산에서 시작해 회유치를 지나 충북 보은의 피반령,

청주의 상령산, 괴산의 보광산, 음성의 보현산, 경기도 죽산의 칠현산에 이르러 북으로 한남정맥을,

남으로 금북정맥을 갈라놓는다. 한남정맥과 금북정맥을 합친 이름이며, 한강 남쪽, 금강 북쪽 산줄기이다.

⑪ 한남정맥(漢南正脈) : 한남금북정맥의 칠현산에서 경기도 안성의 백운산을 거쳐 북으로 용인의 보개산,

수원의 광교산을 지나 안양의 수리산에 이르고, 다시 서북쪽으로 인천의 소래산과 주안산에 이르고,

서북쪽으로 김포의 북성산과 가현산을 지나 통진의 문수산에 이른다. 한강 남쪽 산줄기이다.

그 서쪽의 물은 서해로, 남쪽의 물은 진위천과 안성천으로 흐른다.

⑫ 금북정맥(錦北正脈) : 경기도 죽산의 칠현산에서 서남쪽으로 안성의 청룡산을 거쳐 충남 직산의 성거산,

천안의 차령, 온양의 광덕산, 청양의 사자산과 백월산에 이르고, 북쪽으로 보령의 오서산, 덕산의 수덕산,

해미의 가야산을 지나 서산의 성왕산에 이르고, 서쪽으로 팔봉산을 지나 태안의 지령산에 이른다.

금강 북쪽 산줄기이다. 그 북쪽의 물은 무한천과 삽교천, 곡교천, 그리고 서해로 흐른다.

⑬ 금남호남정맥(錦南湖南正脈) : 백두대간의 장안산(영취산)에서 전북 남원의 수분현, 장수의 팔공산을 거쳐

진안의 마이산에 이르고, 주줄산 쪽으로 금남정맥을, 웅치 쪽으로 호남정맥을 갈라놓는다.

금남정맥과 호남정맥을 합친 이름이며, 금강 남쪽, 섬진강 북쪽 산줄기이다.

⑭ 금남정맥(錦南正脈) : 금남호남정맥의 마이산에서 서북쪽 주줄산을 거쳐, 충남 금산의 병산과 대둔산,

공주의 계룡산을 거쳐 부여의 부소산에 이른다. 금강 남쪽 산줄기이다.

⑮ 호남정맥(湖南正脈) : 진안의 마이산에서 웅치를 거쳐 서남쪽으로 태인의 묵방산, 정읍의 내장산,

동남쪽으로 장성의 백암산, 남쪽으로 담양의 금성산, 광주의 무등산, 능주의 천운산과 화악산, 장흥의

사자산에 이르고, 동쪽으로 보성의 주월산, 순천의 조계산을 지나 광양의 백운산에 이른다.

크게 디귿(ᄃ)자 모양을 이루면서 안쪽(동쪽)으로 섬진강을 에두르며, 바깥쪽(서쪽)으로는 만경강, 동진강,

영산강, 탐진강을 흐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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