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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지맥

영월지맥

by 핵폭탄 2012. 6. 14.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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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지맥과 춘천지맥 개념도

 

<영춘지맥은 유령지맥> 

 

한강기맥을 가운데 두고 남과 북 두개의 산줄기가 가지를 치는데, 바로 영월지맥과 춘천지맥이란 산줄기다. 이 두 지맥은 한강기맥 11Km를 사이를 두고 긴 날개를 펼친 듯  모습을 하고 있어 이를 한 번에 종주하고자 하는 산꾼들이 두 지맥의 머리글자를 따 ‘영춘지맥’이란 이름을 달고 종주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사실 종주의 욕구는 뭐랄 수 없으나 영춘지맥이란 명칭에는 동의하기가 어렵다. 영월지맥과 춘천지맥은 각각 다른 물줄기를 가르며 독립적인 산줄기를 이어가는 지맥인데, 이를 따로 구분 않고 한강기맥 11km까지 포함시켜 하나의 지맥으로 묶는다는 것은 산줄기의 분류체계를 무시한 변칙이기 때문이다. 만약 그렇게 할 경우, 춘천지맥 127.4km +한강기맥 11km +영월지맥 134.5km 하여 총 272.9km의 거대 지맥이 되면서 이는 지맥이 아닌 정맥반열에 들어야 할 거리가 된다. 여러 가지 이치에 맞지 않은 결론이 나온다.

누가 언제부터 이 명칭을 붙였는지는 모르지만 자연스레 산꾼들 입에서 불리고 있는 영춘지맥의 이름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유령지맥이다. 이는 아마 무턱대고 긴 산줄기만을 추구하는 일부 산꾼들의 아집에서 만들어진 이름이 아닐까 추정된다. ‘백두대간’은 법제화 되었지만, 정맥 기맥 지맥은 우리 산꾼들만의 용어임을 아직은 부인할 수 없다. 정부에서 해줄 리도 없고 어느 학회에서 발표해 줄 일 또한 아니다. 해서 우리 산꾼들 스스로 이치에 맞는 명칭을 사용해야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고 그렇게 됨으로써 교과서에도 오르고 법조문에도 기재가 될 것이다. 그리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스스로 명칭을 가려 쓰고 돌출적 사견을 자제해야할 것 이다.

 

영월지맥은, 한강기맥 삼계봉에서 남으로 분기하여 태기산 매화산 치악산 감악산 용두산, 영월의 태화산을 끝으로 남한강으로 빠지는 도상거리 134.5km의 산줄기다. 최고봉은 치악산이 되나 통상 산 이름을 따 붙이는 치악지맥 대신에 영월이란 지역이름을 붙인 것이 특이하다. 춘천지맥 또한 이와 같은 맥락의 이름이라 하겠다.

<영월지맥 종주계획표> 

 

1구간 : 신대리~신대계곡~합수점~삼계봉~태기산~백덕지맥분기~구두미임도

○ 도상거리 : 지맥 9.2Km, 접속 4.3Km, (예상시간 약 7:00)

2구간 : 구두미임도~말영재~상마암도로~넘은재~검두재~느릅재~칠송고개

○ 도상거리 : 지맥 15.7Km, 접속 0Km, (예상시간 약 7:00)

 

 

3구간 : 칠송고개~황재~고들고개~덕고산~횡성휴게소~봉화산~전재

○ 도상거리 : 지맥 17.9Km 접속 0Km, (예상시간 6:30) 

4구간 : 전재~매화산~천지봉~배너미재~치악산~1117봉~고둔치~관음사

○ 도상거리 : 지맥 16.2Km, 이탈 2.2Km, (예상시간 8:00)

 

 

 

 

5구간 : 고든치~향로봉~남대봉~대치~선바위봉~매봉산분기~싸리재

○ 도상거리 : 지맥 16.6Km, 접속 2.2Km, (예상시간 8:00)

6구간 : 싸리재~감악산~석기봉~못재~용두산~동막고개~다랑고개

○ 도상거리 : 지맥 18.6Km, 접속 0Km, (예상시간 8:00)

7구간 : 다랑고개~배재~왕박산~567.8봉~가창산~550.5봉~어상천도로

○ 도상거리 : 지맥 15.0Km, 접속 0Km, (예상시간 7:00) 

8구간: 어상천도로~누에머리봉~삼태산~해고개~조전리도로~외내기골

○ 도상거리 : 지맥 13.5Km, 이탈 0.5Km, (예상시간 6:30) 

9구간 : 외내기골~국지산~606.8봉~흥교마을~태화산~고씨동굴갈림~중말

○ 도상거리 : 지맥 14.3Km, 접속 0.5Km, (예상시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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